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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 "'제2의 송강호'? 김태원 뜻 이루고 말 것" (인터뷰)

본스타 | 2012.08.06 14:10 | View 89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기적은 뜻하지 않는 곳에서 찾아온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기적을 스스로 잡는 사람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MBC '위대한 탄생1'의 '미라클맨'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손진영 얘기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손진영은 지난 3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정구(성지루 분) 단장의 비서이자 가수 지망생으로 신정구의 오른팔을 담당하고 쇼단 내 업무를 관장하는 홍수봉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



가수로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었지만 연기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손진영은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고 전하며 캐스팅 될 당시를 떠올렸다.

"저한텐 (드라마 출연이) 매우 큰 모험이었어요. 가수로 데뷔를 먼저 하고 싶었고 하는 게 맞나 싶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마음에 확고한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개그맨 서승만 선배님, 안재욱, 성지루, 손담비 선배님, 빛나라 쇼단 선배들 모두 정말 잘해주셨고 막내로서 관심도 많이 받았어요. 예전에는 '미라클맨'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았지만 이젠 '빛과 그림자' 조연배우로 아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기분 좋아요."(웃음)

'빛과 그림자' 출연은 그에게 연기 경험 외에 소중한 인간관계도 가져다줬다. 바로 배우 안재욱이다. 실제로 손진영과 안재욱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서 각자 서로를 언급하며 돈독한 선후배간의 애정을 보여줬다.

"한류 1세대 스타라서 그런지 역시 굉장하세요.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봐주셨죠. 혼자 있고 구석에 가 있을 때도 '수봉이 어딨냐'며 찾아주셔서 감동 받았어요. '라디오스타'에서 제가 밤에 전화하는 게 부담스러우시다 던데 아마 막상 안 하면 서운해 하실 걸요?"(웃음)



드라마에서 언변과 처세술에 능한 인물을 연기했고 MBC '세바퀴', '라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지만 실제로 손진영은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 뿐이 아니다. 카메라 안과 밖이 다른 몇몇 연예인들과 달리 연예인이란 호칭도 쑥스러울만큼 소탈한 면모를 갖고 있다.

"연예인이라 하기엔 아직 아니에요. 특별한 것 없어요. 그저 일반 직장인들처럼 연기하고 노래 부르는 게 내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알아봐주시고 사인해달라고 하시면 감사하죠. 부모님에게 겸손하라고 가르침을 받았어요. 워낙 제 마음대로 살았었는데 군대 다녀오고 이것저것 경험하면서 지금의 제 모습이 된 것 같아요." 그의 겸손하고 예의바른 태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했던 오디션 스타 허각, 서인국, 구자명 중에서도 재치 있는 말솜씨와 개성있는 매력을 자랑한 손진영이지만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실감은 나지 않았다고.

"내성적인 성격이 더 내성적으로 바뀌었어요. 워낙 많이 만나는 분들이 텔레비전에서 보는 선배님들이어서 실감이 안나요. 제가 있을 자리가 맞나 싶고… 편하게 하고 나갔어요. 원래의 모습을 다 드러낼까봐 친구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봤대요."



예능프로그램 출연 이후 포털사이트의 연관검색어에는 '손진영 조폭', '손진영 탈모', '손진영 여성호르몬'등이 올라왔다. 그러나 손진영은 이 역시 팬들의 관심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집에 초대해서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바라는 게 있다면 제가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손진영 희망'이라는 연관검색어도 올라왔으면 해요." 어떤 질문이든 긍정적으로 답하는 그를 보면서 '기적'이 그냥 찾아온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손진영은 노래가 하고 싶고 가수가 되고 싶은 그의 간절한 꿈을 알아본 멘토 김태원의 도움으로 부활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에게 김태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이자 은인이다.

"'위대한 탄생'에 김태원 선생님이 나온다고 들었을 때 '떨어지더라도 김태원 선생님과 아이컨택은 하고 떨어지자'는 마음이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부활 노래를 즐겨 들었거든요. '라디오 스타' 끝나고 요즘 어떠냐고, 기분 좋냐고 물어봐 주셨는데 그 말씀 하나 하나가 감사했어요."

손진영을 제 2의 송강호로 키우겠다는 김태원의 말처럼 손진영 역시 노래 잘하는 연기자가 꿈이다. 연기, 예능, 노래 모두 재밌게 하고 있다는 그는 "노래와 드라마, 예능, 인터뷰 모두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류담 선배가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웃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살을 빼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내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며 진지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 '미래는 없다. 현실뿐이다'는 말을 새기고 맡겨진 것에 충실한 편이에요.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인식 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루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현실에 충실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잘 하는 사람보다는 열심히 하는 사람, 예의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 제 소박한 목표에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손진영 ⓒ 부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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