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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최철규, "백지장 같은 배우가 되겠습니다."

alley | 2014.04.07 14:34 | View 334

                          

                          

 

 

                                       ▲ 뉴페이스 최철규

 

 

[스타데일리뉴스=홍기성 기자] 신인배우 최철규를 이제는 여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따뜻한 6월 오후에 만났다.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은 학창시절 전교 1,2등의 성적, 고등학교 학생회장, 소위 괜찮은 대학을 나와 대리까지 달은 대기업을 그만두고 그가 갑자기 연기를 시작한 이유였다. 기자는 도저히 알고 싶은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약소한 통성명 이후 바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누구든 어찌어찌 해서 들어간 직장 말고 진짜 하고 싶은 게 한 가지 쯤은 있을 거에요. 대학에서 화학공학과를 전공한 후 화학 무역 대기업에서 4년간 회사원으로 살아오면서 저 역시 진짜 하고 싶은 게 따로 있긴 했죠. 그런데 주위를 돌아 보니 다들 진짜 하고 싶은 것은 안하고 저처럼 어찌어찌 해서 들어간 직장 다니며 살고 있더라구요. 하기 싫어도 입사가 되면 출근하고 시간되면 저녁에 퇴근하잖아요. 주말은 물론 고생했으니 쉬구요. 물론 진짜 다니고 싶던 회사에 열정적으로 다니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쨌든 저 역시 생각했죠. 너무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 다음 생애에 하자.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웃긴 거 있죠? 다음 생애란 게 진짜 있긴 한 걸까? 만약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나름 허우대 멀쩡하게 태어났는데 다음 생애에는 정말 엄청 구리게 태어난다면, 지금은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끼가 있다고 생각하는 데 다음 생애에는 숫기조차 없는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불 난데 부채질 격으로 만약 인간으로조차 안 태어난다면 결국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죠. 처음부터 답은 있었던 거였어요.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안하고의 결정은 누구에게나 인생에 한 번의 기회뿐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요. 사실 이 생각이 든 게 회사 2년 차였어요. 그래서 사표를 썼죠. 그런데 도저히 못내겠는 거에요. 그래서 그냥 다녔어요. 그러는 동안 또 2년의 시간이 흘렀구요. 그 사이 진급도 했죠. 그렇지만 그 어떤 것이 그 사람이 꼭 해야 할 소명이고 운명이라면 결국 그 사람은 그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밖에 없나 봐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 그 전날 술을 많이 먹은 날이었던 거 같아요. 약간은 헤롱헤롱 해서 그 날 아침 사표를 냈죠. 그런데 웃긴 건 내고나니깐 그렇게 속이 후련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지는 사장님 면담에 "사장님이 묻더군요. 보통 사표는 이직이나 공부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으니 너는 어느 경우냐고 묻자 .저....,배우가 될겁니다....라며 이유를 말씀드렸죠. 사장님께서 이런 이직 이유는 처음 들어봤다고 했어요. 그런데 더 재밌는 건 잠시도 주저 하지 않고 사장님의 말씀이 '너라면 큰 배우가 될거다.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 그리고 웃으시며 말씀하시더군요. 그래도 해보다가 안되면 돌아오라고, 니 자리는 1년간은 안 치우신다고. 제가 회사에서 웬만한 행사는 총괄 연출에 MC에 퍼포먼스까지 했거든요.

이미 사장님은 저의 그 주체할 수 없는 끼를 3년 전부터 알고 계셨죠" 

그때부터 직장인 최철규가 아닌 배우로써 인생의 제 2막이 시작되었다. 연기전공이 아닌 그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 일단 무작정 연기학원에 등록하여 연기수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가장 먼저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느낌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그는 "연기 시작 후 2개월이 지나고 한국도로공사 홍보영상에 샐러리맨 역으로 처음 캐스팅되어 데뷔 아닌 데뷔를 했는데 당시 처음 작업을 한 감독님이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야 말씀해 주셨는데 당시 저 때문에 너무도 당황했다고 하시더군요. 왜냐면 제가 지금도 그렇지만 울렁증이 없어요. 그렇다보니 카메라 앞에서 너무도 담담하게 서서 긴장을 하나도 안하길래 얘는 십 년 넘게 연기를 한 베테랑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슛이 들어가니 2개월 내공의 발연기를 너무도 철판을 깔고 뻔뻔하게 하고 있었대요. 그 후 3개월이 지나고 그래도 이미지는 쫌 쓸만했는지 감독님이 이제는 좀 나아졌을 거라 생각해 다시 캐스팅을 했는데 그때는 생각보다 빠르게 발전한 제 모습을 보고 놀라셨다고 하시 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때 그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이 지금도 제게 많은 용기와 힘이 되어주고 있어요. 제가 배우로써 정말 다양한 이미지를 닮을 수 있는 얼굴 가졌다는 얘기였죠. 예로 박해일, 유지태 선배님을 말씀하시며 얼굴에 선, 악이 공존하고 있고 어디에 가져다 두어도 그 역에 어울리는 백지 같은 이미지를 가져서 배우로써 최고의 장점이라며 그런 배우들은 내공이 깊지 않으면 반대로 이도 저도 아닌 캐릭터가 될 수도 있으니 언제나 기본기를 깊게 다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하셨어요. 그땐 무슨 소린 줄 몰랐는데 요즘은 약간은 알 것 같다"며 캐스팅되는 것만 봐도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요. 날라리 느낌의 바텐더부터 활동적인 형사나 소방대원, 지적인 의사나 변호사까지 전혀 연관성이 없는 배역으로 다양하게 캐스팅 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실제 그를 보면 얼굴이 소위 완벽한 꽃미남은 아니지만 정말 허우대가 멀쩡한 깔끔한 얼굴에 어디서 꼭 한번은 본 것 같은 친근한 얼굴이다. 그런데 정말 얼굴에 정해진 캐릭터가 없다.
매력이 없다는 소리가 아니다. 혹자가 생각하기엔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타고난 매력은 뭇 다른 배우에게 절대 지지 않는다.

하얀 도화지같은 그 얼굴엔 형사를 그리면 매력있는 형사, 바텐더를 그리면 매력있는 바텐더, 의사를 그리면 매력 있으면서도

어떤 누군가가 봐도 진짜 의사라고 해도 믿을 만큼의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 뉴페이스 최철규

 

연기를 시작하고 7개월 동안은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그 데뷔 영상을 찍고 한 동안은 캐스팅이 안 들어와서.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도 당연한 걸 그때는 몰라서 힘들었다고.
연기를 시작한지 7개월 밖에 안된 경력없는 배우를 누가 단역이라도 써주겠었냐고 실토한다. 그래서 오직 연습만 했다고 한다. 웃긴 건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다 보면 언젠간 캐스팅이 되기 시작할 거야라는 생각은 40%밖에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스템에 대해 아는 바가 아예 없으니 그냥 나머지 80%는 순수하게 정말 할 게 연습 밖에 없어서 홀로 하루 10시간 씩 닥치는데로 이론 책도 읽고 대본도 보며 연습에만 매진했다. "그때 규칙적으로 7개월동안 매달린 연습이 지금 현장에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전 정말 할 게 그것 밖에 없어서 닥치는 대로 한 건데"라며 멋적은 웃음을 보였다.

어떤 배우를 꿈꾸냐는 질문에 예상 외의 답을 했다. "짐캐리를 존경해요. 짐캐리를 코믹배우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는 그 수많은 애드립을 진실성있고 기발하게 연기하면서도 인간의 기본적인 네 가지 감정인 희노애락을 관객들에게 정확히 투사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제가 안경을 쓰고 있거나 무표정으로 있으면 진지한 사람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제 삶의 모토가 개그와 애드립,그리고 감정의 몰입력이에요. 특히 순간적인 애드립과 표정 연기는 제가 존경하는 짐캐리와 대결해보고 싶을 만큼 자신있습니다. 전 그런 제 재능을 이용하여 감독이 연출한 작품에 살을 더 입혀 제가 출연한 작품에서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관객이 보고 싶어하는 희노애락의 모든 감정을 정확하게 투사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에 몇 안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에 짐캐리 같은 배우가 있나? 생각해봤다. 많은 배우들이 떠올랐지만 영화 ‘인터널선샤인’에서 그가 보여준 슬픔까지도 소화할 소위 코미디를 기본으로 하는 배우가 우리나라에 있을까라는 질문에 선뜻 떠오르는 배우가 없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의 진실성 있는 답변과 그런 배우가 대한민국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나도 갑자기 그를 응원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달 7월4일엔 그의 데뷔작 "감시자들"(조의석,김병서 감독/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이 개봉한다. "비록 얼마 나오지 않지만 제 인생에서는 제 인생 2막의 첫 작품이에요. 이 설레는 기분, 어쩌면 설경구 선배님보다 제가 더 떨릴지도 모르겠어요”

 

 

                        

▲ 뉴페이스 최철규

 

영화 '감시자'와 드라마 '구암허준', '내 연애의 모든 것', '일말의 순정', '상어', '나인' 등 여러 드라마에서 꾸준히 캐스팅되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최철규는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2탄 ‘비밀연애’에서 앰블랙 지오의 동료 직원인 영호 역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6월 말에는 영화 '몬스터'(황인호 감독/이민기, 김고운 주연)와 영화 '쥬리안'(박창진 감독/장성원, 한소영 주연)에 캐스팅되어 촬영에 들어간다.

영화 '감사지들'에서 최철규를 찾아봐야겠다는 분들, 그는 의외로 영화에서 자기를 찾기 쉽다고 말한다. 가장 먼저 범인을 발견하고

'반장님!'을 크게 외치며 설경구를 부르는, 안경쓰고 매우 단정해 보이는 사내가 바로 '그'라고 한다

끝으로 인생의 제2막를 시작한 배우 최철규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근간으로 어렵게 결심한 초심을 잃지 않고 초석을 다지며

화려한 제 2막을 만들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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