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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진출을 위해 영어 과외 하는 배우 안미나

누군가의꿈이될 | 2014.09.20 14:17 | View 713
유명하지도 않고,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배우지만, 미래를 위해 영어를 공부하고 헐리웃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여배우의
인터뷰를 보고 본스타 초중고생들이 보면 어떨까 해서 이렇게 인터뷰를 올립니다 ^^ 여러분 미래를 위해 본인에게 더 투자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도 혹은 나이 더 있는 학생들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꼭 무언가 배우고 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역시 늦었다는 핑계로 너무 많은 기회들을 놓쳤어서.. 내가 가르칠 또 우리 본스타 친구들은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안미나라는 이름은 대중에게 아직 생소하다. 하지만 한여운이라는 이름을 보탠다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어리바리하고 수줍은 캐릭터로 등장했던 막내 파티셰로 등장했던 여배우를 떠올릴 수 있다.

최근 안미나는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에서 돌직구녀 박미진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꽤 오랜만에 드라마를 찍는다. 그 전에는 거의 영화만 해서 일하는 기분이 덜 들었다. 드라마 다시 하니까 생동감이 넘치고 되게 좋다”며 웃음 지었다.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린 한여운이라는 활동 명에서 본명인 안미나로 바꾼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힘들게 한여운이라는 이름을 알렸던 만큼 안미나라는 새 이름은 아직 인지도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

이에 안미나는 “데뷔 당시 미나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연예인들이 많았다”라며 “한창 활동하던 중 잠깐 슬럼프가 왔었는데 그때 새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바꾸게 됐다. 주변에선 ‘이름을 바꾸면 다시 오디션부터 봐야하고 신인처럼 시작해야한다’고 만류했지만 전 오히려 그게 더 좋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쉬울 때가 있기도 했지만 그래도 늦진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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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경력이 적지 않은 만큼 안미나에게는 ‘삼순이’외에도 다양한 필모그래피들이 존재한다. 특히 임주환과 함께 출연해 풋풋한 짝사랑을 하는 순수한 여자에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살인마로 돌변하며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 변화로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단막극 ‘순결한 순이’는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문근영, 문채원, 류승룡 등이 출연한 SBS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연출 장태유)에서도 박신양을 짝사랑하는 역할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 때 인연으로 박신양 선배님이랑도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펀 장학회라고 가끔 봉사활동 할 때 차출(?)되어 도와드리기도 한다. 류승룡 선배님은 전에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개봉 때 왠지 같이 사진을 찍어놔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부탁드렸던 적이 있다. ‘갑자기 왜 이러냐’고 웃으시더라”라고 회상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사실 안미나는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엄친딸로 불리는 인물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철학, 심리학을 전공했다. 이 때문에 배우라는 꿈을 두고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고. 배우가 아니었으면 작가가 됐을 거라는 그는 배우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 언젠간 저의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때가 되면 모아둔 걸 글로 풀 수도 있을 거라는 꿈이 있다”고 강조했다.

근사한 스펙을 포기하고 도전한 길인만큼 또래 여배우들에 비해 소위 ‘뜬다’는 것에 대한 조급함이 일 법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당연히 잘되고 싶은 욕심은 있다. 하지만 갖고 있으면 사람이 힘들어지는 것 같다. 처음엔 너무 초조하고 답답했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과한 의욕을 부리고 후회할 때도 있었고 서러움에 감독님 앞에서 대성통곡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부터 확 내려놓고 나니까 괜찮아지더라. 오히려 그 뒤에 작품도 들어오고 일도 더 즐기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유명하지 않은 배우로서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영어 과외를 시작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처음엔 뭔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시작했던 과외는 이제 안미나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는 두 번째 역할이 됐다. 그는 “제가 일을 하지 않을 때 계속 집에서 용돈을 받아쓰는 형편이 싫었다. 다른 일을 하면 얼굴이 알려져 있어 회사에서 곤란할 것 같아 상의 하에 영어 과외를 하게 됐다. 지금은 저에게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드라마 촬영 중임에도 안미나의 영어 과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는 “원래 3명을 맡고 있었다. 고3학생과 대학원생, 직장인이었다. 지금은 중학생 2명의 무료 과외를 하고 있다. 그 친구들이 저에게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준다”고 밝혔다. 부수입의 목적에서 시작했던 영어 과외가 지금은 스스로에게 영어라는 무기를 만들어주는 수련의 시간이자 재능기부로 이어지는 봉사활동이 됐다는 것.

이에 과외를 받는 사람들이 배우인걸 알아보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그는 이에 “다들 처음에는 안 물어보다가 나중에 ‘근데 혹시 TV에 나오는 분 아니냐’고 물어보더라. 그럼 그 때 ‘맞다’고 대답하면서 ‘나중에 활동 시작하면 과외 일정 조정해주셔야 할 수도 있다’고 부탁드린다”고 설명하며 웃음 지었다.

또한 이 과외는 안미나가 배우로서 꾸기 시작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하나의 준비과정이 됐다. 그는 “죽을 때 까지 배우를 하는 것도 목표지만 기회 되면 헐리웃에 가보고 싶은 마음도 크다. 그래서 계속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라는 꿈을 내비쳤다.

“동양인이 영어를 하는 경우가 정말 몇 명 안 된다고해요. 전에 어떻게 기회가 닿아 미국 LA에 갔던 적이 있는데 워너브라더스 부사장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제게 ‘루시 리우가 처음 데뷔할 때 너보다 영어를 못했다’면서 자주오라고 했어요. 하지만 자주 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면 역시 힘들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언젠가를 꿈꾸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배우로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안미나는 “한혜진 선배가 ‘데뷔할 땐 못된 역할만 했는데 지금 힐링녀 됐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고 부러웠다.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는 이미지를 갖는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저도 앞으로 그런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 저라는 배우를 떠올렸을 때 사람들이 따뜻하고, 밝고, 회복되는, 기분 좋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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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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