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여자독백대사 형수님은열아홉 - 서연

드라마여자독백대사 형수님은열아홉 - 서연

민재씨 약혼녀는 어떤 사람이야?

당신 어머니가 인정할 정도면 대단한 집 딸이겠네.

돈...내가 받은 거 아니었어. 민재씨 그거 모르지? 우리 연애할 동안 나 민재씨 어머니 스무번도 더 만났어.

만나서 듣는 얘긴 매일 똑같았어. 그러고 나서 민재씨 만나면, 나 너무 억울했다.

똑같은 사랑을 하는데, 같이 사랑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고, 너는 왜 그렇게 편한 걸까...

스물 다섯번째 회유와 협박에 손들었어. 스물 여섯번짼... 우리 엄마를 만나시더라.

우리 엄마가 받았어 돈봉투... 받아서 아버지 병원비 냈어.

(흐느끼며) 수술 받자마자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구.

떠날 수밖에 없었어. 어쨌든 약속 한 거였으니까.

말도 안 통하는 미국에 혼자 떨어져서... 밤새도록 일하고 혼자 써빙하구...

6개월 만에 모은 돈으로 한국 잠깐 왔었어. 민재씨 병원 가서 민재씨 일하는 거 훔쳐보고, 바로 비행기 타고 돌아왔었어.

흑흑~ 내 심정이 어땠을 것 같애?

민재씨 잊기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남자와 약혼 했던 내심정이 어땠을 거 같으냐구?